부평문화사랑방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여는 ‘신선한 콘서트’

장마와 무더위가 번갈아 가며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여름. 이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장르를 꼽으라면 단연 록(Rock)일 것이다.
갈산2동사무소 3층에 위치한 부평문화사랑방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 여름에도 ‘신선한 콘서트 2005’를 개최한다. ‘신선한 콘서트’는 다양하고 신선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함으로써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건강한 놀이문화 공간의 부족으로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층에게 새로운 놀이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
홍대 클럽에서 활동하던 작은 밴드들을 초청해 한 번의 콘서트로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7월 9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두 팀의 밴드가 온전한 자기들만의 공연을 선사하게 된다.
9일 부평문화사랑을 찾을 밴드는 ‘오! 부라더스’. ‘오! 부라더스’는 정통 로큰롤 음악에 젊음의 싱싱한 실험과 생기가 더해진 밴드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들이 연주하는 음악의 특성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느 곳에서 들어도 흥이 난다는 것. 작년 국내 최대의 ‘부산국제록페스티발’과 ‘동두천아시안록페스티발’에 초청됐으며 올해 2월에는 대만의 ‘국제아트고고페스티발’에 초대되기도 한 실력이 검증된 밴드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2005 후지록페스티발’에 공식 초청돼, 그들의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23일에는 펑크록밴드 ‘타카피’가 부평문화사랑방 무대에 오른다. ‘타카피’는 ‘신선한 콘서트 2004’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작년 6월 우리민족대회 시민축하마당에도 참여해 시민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던 밴드다. 결성 10년을 앞두고 있는 밴드로 독특하고 확고한 자기들만의 음악세계를 가지고 있어 고정 팬들이 많은 편. 화려하고 신나는 무대매너가 장점이다.
‘신선한 콘서트 2005’는 7월 9일과 23일 저녁 7시에 열리며 10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문의·505-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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