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9개 노선 1~2회 추가 운행
시내버스, 인천지하철 막차시간 연장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는 20일 철도공사(코레일) 무기한 철도파업에 대비해 지난 19일부터 버스와 지하철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경인선과 수인선을 경유하는 광역버스 9개 노선을 1~2회 늘려 운행한다. 또 수도권 광역철도 운행율이 출근시간 92.4%, 퇴근시간 84% 이하로 운행하게 되면 수인선 구간에 예비차를 투입하고 시내버스와 인천지하철 막차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번 철도파업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시내버스 165대를 증회 운행하고 주안·동암·부평 등 주요 환승역에 버스가 부족하면 전세버스 투입도 준비하고 있다.

택시는 경인·수인선 운행률이 80%까지 떨어질 경우, 부제를 해제해 1일 3000여 대 택시 추가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비상수속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수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철도공사는 노·사 임금교섭 결렬 등 지난 10월 경고파업에 이어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철도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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