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강화군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중 하나인 고려천도공원이 19일 개장했다.

고려천도공원 개장식 (사진제공 강화군)

고려천도공원은 송해면 당산리 388-1번지 일원에 예산 총 21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공원 내 야산에는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인공폭포 등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또 광개토대왕릉비를 형상화한 7m 규모 조형물과 삼별초 항쟁을 기념하는 전시도 설치했다.

고려천도공원의 옛 지명인 승천포는 조선시대까지 개경에서 강화를 잇는 뱃길이 닿는 포구였다. 몽고군이 쳐들어올 당시 강화도로 천도했던 고려 고종의 어가행렬이 닿은 곳이기도 하다.

한편 강화군은 지난 2월 확정된 산이포 민속마을 조성사업과 평화전망대를 잇는 해안도로 등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의 생태·지정학적 관광자원을 개발해 강화북단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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