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결시율 지난해보다 1.27% 높아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에서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3건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응시생은 56세이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시험이 치러진 14일 확인된 부정행위는 총 3건이다. 유형별로는 금지물품 소지 2건, 응시 규칙 위반 1건이다.

2020학년도 수능시험장 인천기계공고 앞.

A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쉬는시간에 전자담배를 꺼냈다가 감독관에게 적발됐다.

B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노트북을 갖고 있다가 쉬는 시간에 발각돼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디지털카메라·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 부득이한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기기를 제출해야 한다.

나머지 1명은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선택과목 2개 문제지를 모두 책상에 올렸다가 스스로 신고를 했고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4교시 탐구영역은 원칙상 1개 선택과목 문제지만 꺼내서 풀고 나머지 과목 문제지는 봉투에 넣어 책상 아래에 내려놓아야 한다. 또한 선택과목 이외 과목시험지를 보는 경우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이들 응시자의 올해 수능 성적은 무효 처리된다. 하지만 사안이 가벼워 내년 수능에는 응시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인천 수능 응시생 중 최고령자는 57세(1963년생) 남성이다. 반면, 최연소자는 16세(2004년생) 남성이다.

한편, 올해 인천 수능 응시접수인원은 2만7726명이다. 이중 전 수험생 필수 과목인 한국사를 3824명이 치르지 않아 전체 결시율은 13.7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수치다.

전체 과목 평균 결시율은 13.33%로 나타났다. 지난해 12.17%에 비해 1.16% 증가했다. 다만, 5교시 제2외국어·한문 과목은 결시율 21.01%를 기록해 유일하게 지난해 결시율(21.36%)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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