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에 건립 중인 함박종합사회복지관이 11월 21일 준공 예정이다. 이 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ㆍ도서관ㆍ어린이집이 복합된 문화센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함박마을은 연수구 연수1동 일대로, 이 마을에는 고려인 6000여 명이 모여 살고 있다. 기존 주민들도 복지관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함박마을 고려인과 기존 주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 토지 매입을 시작했고,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전체 사업비는 약 110억 원인데, 연수구가 80%를 부담했고 나머지는 시비와 국비, 교부세로 충당했다.

10월 14일 사회복지법인과 위ㆍ수탁계약을 맺어 5년간 민간위탁으로 운영한다. 수탁법인은 고려인과 외국인이 많이 모여 사는 함박마을 특성을 고려해 11월 중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종합사회복지관 운영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에는 현재 기관 두 개 이상이 복합된 종합사회복지기관이 19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만드는 함박종합사회복지관은 스무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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