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시의회 통과
열악한 신포동 주차장?인천시 숙소단 신축
폐교된 강후초등학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국내 최초 출산?보육 혁신센터가 들어선다. 2000년 폐교한 강화도 강후초등학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며, 환경이 열악한 신포동 공영주차장과 인천시 선수단 숙소는 새 시설로 거듭난다.

지난 22일 열린 인천시의회 257회 임시회에서 2020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4건이 통과됐다. 시는 내년부터 ▲신포동 공영주차장 건축 ▲구 강후초등학교 매각 ▲출산?육아 종합 인프라 구축 ▲인천시 선수단 숙소 신축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부평구에 국내 최초로 출산?보육 혁신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먼저,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이었던 ‘공공산후조리원’이 부평동 663-37 일원에 건립된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실?신생아실 등이 마련된 ‘출산동’과 육아지원센터?유아전용수영장?어린이도서관 등을 갖춘 ‘영유아동’ 2개 건물로 구성된다.

조리원은 장애인 산모 등을 고려한 산모실과 가족 단위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운영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69억8200만 원이 투입되며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시는 시 소유의 강후초등학교를 강화군에 약 16억 원에 매각키로 했다. 군은 사업비 65억2000만 원을 투입해 학교를 전시관과 체험공간 등 테마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2022년 개관할 예정이다.

또, 미추홀구 소재 인천시 선수단 숙소 건물이 신축된다. 1988년 지어진 숙소에는 현재 시와 시체육회 소속 선수 96명이 입주해 1실(약 11평)당 선수 3~4명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누수?건물 균열 등 위험 요소로 인해 지난 8월 긴급 정밀안전진단 실시 권고를 받은 상태다.

시는 2023년까지 숙소 45실과 체력단련실, 식당 등을 갖춰 선수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02억2400만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주차여건이 열악한 신포동 공영주차장을 증축해 개항장 활성화를 돕는다. 기존 지평식 71면 공영주차장에 지상 2층 주차장을 세워 163면까지 늘린다. 총 사업비 55억9900만 원이 투입되며, 2021년 말까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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