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해와 문화 다양성 경험
다채로운 전시ㆍ체험ㆍ공연 진행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부평구 청천도서관이 오는 31일까지 청천세계문화축제를 진행한다.

지난 15일 시작한 이 축제는 전 연령층에게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다문화 인식 개선과 이주민과 선주민 간 상호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청천도서관은 다문화를 특성화한 도서관으로서 2013년 개관 이후 다문화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중 매해 실시하는 ‘청천세계문화축제’는 청천도서관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주민이 다문화를 이해하고 문화 다양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ㆍ체험과 공연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문화 더하기 문화, 무지개 도서관’을 주제로 이색적인 나라를 소개하는 ‘세계 곳곳 별별 나라’ 전시, 태블릿PC를 이용한 다국어 동화를 감상하는 ‘이색 동화 별별 이야기’와 세계지도 모양의 모자이크를 만드는 ‘알록달록 세계지도’ 체험을 31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26일는 국기 모양 페이스페인팅 ‘내 얼굴에 별별 나라’를 체험해볼 수 있다. 또, 1차(미얀마ㆍ베트남ㆍ우즈베키스탄ㆍ태국ㆍ페루)와 2차(멕시코ㆍ몰도바ㆍ몽골ㆍ중국ㆍ필리핀)로 나눠 각 나라 이주여성들이 준비한 세계 문화 물품을 구경할 수 있고, 전통놀이와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두 발 비행기 문화 여행’에도 참여할 수 있다.

끝으로 27일에는 축제 기간 중 응모자를 추첨해 캐리커처 그림을 증정하는 ‘별별 모양 내 얼굴’과 이주민이 구성한 필리핀ㆍ우즈베키스탄ㆍ카자흐스탄 팀이 공연하는 세계의 춤과 악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어깨춤이 절로 나는 문화’를 진행한다.

축제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청천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전화(330-9171)로 미리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립통합도서관 홈페이지(www.bpp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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