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의원, “미성년자 성매수 범죄도 국내 세 번째”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무소속 정인화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열린 인천지방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인천지역 아동 대상 성범죄가 늘고 있고, 5년간 미성년자 성매수 범죄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고 지적했다.

정인화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정 의원은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인천의 2016년도 대비 2018년도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가 23.1% 증가했다. 이는 국내 평균 증가율 17.9%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3년간 인천의 아동 대상 성범죄는 264건으로 국내 광역시ㆍ도 중 경기남부와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며 “특히 죄질이 나쁜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죄(성범죄를 목적으로 공공장소를 침입한 범죄)’도 두 건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인천의 미성년자 대상 성매수 범죄가 최근 5년간 234건으로, 이 또한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다고 했다. 이어 “벌써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한 해와 같은 수준인 24명이 미성년자 성매수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시각편집 인천투데이)

이에 대해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은 “학기 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범죄 대응요령과 신고방법을 교육하고 있다”라며 “교내 성범죄 예방시설도 점검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미성년자 대상 성매수 범죄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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