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100kg 적발, 골든레이호 한국 선원 구조 등
국가 간 협력사례 평가와 발전방안 논의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해양경찰청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20차 북태평양 해양경찰기관 회의(NPCGF)’가 열린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청사 전경(인천투데이ㆍ자료사진)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중국·일본·러시아·캐나다 6개국이며, 이번 회의는 각국 해양경찰 대표단 130여 명이 참석한다.

북태평양 해역에서의 수색구조, 해양테러, 불법어로, 마약·밀입국 단속 등을 주요내용으로 다루며, 실무그룹 7개 별로 세부 협력사항과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6개국 기관장이 참석하는 총회에서는 각 실무그룹이 마련한 미래 발전계획과 공동성명서, 내년 실시할 ‘다자간 다목적 연합훈련(MMEX)’주제도 채택한다.

북태평양 해양경찰기관회의로 회원국 간에는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밀반입하려던 사상 최대 규모의 코카인 100 kg를 한·미공조로 적발한 것과 지난 9월 미국 동부해안에서 발생한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의 한국인 선원 2명을 구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제20차 회의로 회원국과의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자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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