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8개 사회적경제기업 참여, 11월 경진대회 개최
학생과 멘토 교수가 함께 비즈니스 모델 진단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가 인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진단하고 성장을 돕기 위해 교수와 학생들이 나섰다. 

인하대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교수들이 함께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비즈니스 모델 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하대 경영대학과 산학협력단, 경영연구소, 그리고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사회적경제기업과 재학생, 멘토 교수가 한 팀이 된다. 전공과 관계없이 재학생 81명으로 구성된 16개 팀이 참가하며 여러 전문분야 교수 8명이 멘토가 된다. 기업은 8곳이다. 

각 팀은 기업을 견학하고 기업담당자와 함께 현재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한다. 여기서 파악된 기업의 약점 등을 찾아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의 역할과 필요성을 배울 수 있고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은 다양한 빈집 활용 모델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최고의 환한 미소'와 푸드트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잇츠고’, 소방복 활용 리폼제품 제작업체 ‘리폼 맘스’, 장애인을 채용해 건강즙을 만드는 ‘장애인 장학사업장’, 택견을 지키고 활성화하고자 하는 ‘어울푸름’, 그리고 관광과 O2O 플랫폼 비즈니스를 연결한 ‘스마일시스템’, 천연화장품 제조업체 ‘새벽’, 핸드메이드 제품의 제조과정 교육과 판매를 하는 ‘신선희교육아카데미’ 등이다.

오는 11월에는 성과를 발표하는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도 열린다.

박승욱 인하대 경영대학장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작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많지만 전문 경영인이 운영하는 방식이 아닌 탓에 사업을 안정화시키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몇 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줄여 빠른 시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지난 20일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비즈니스 모델 진단 프로그램 Kick-off 미팅’을 가졌다. (사진제공 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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