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30미래이음 남북국제분야, 4대 전략 발표
2030년까지 남북교류기금 46억→266억 확대 조성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는 9월 23일 오후 7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남북국제 관련기관과 민간단체,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남북국제분야 2030 미래이음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는 민선 7기 시정운영 계획과 연계한 남북국제분야 중장기 종합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그에 따른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헌 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향후 10년간 진행할 인천의 남북국제분야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시민들의 제안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인천시는 24일 저녁 민선 7기 인천시의 중장기 비전 '2030 미래이음' 남북교류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정책비전을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지 인천’으로 설정했다. 4대 전략으로 ▲남북교류 전진기지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평화 ▲국제평화도시 위상 강화 ▲평화경제협력기반 구축을 설정했으며, 이에 따른 세부추진과제 11개를 시민과 공유했다.

시는 또 구체적인 시정지표로 2030년까지 ▲남북교류기금을 현재 46억 원에서 266억 원으로 ▲시민참여 민관협력 평화사업을 올해 19건에서 80건으로 ▲국제 평화협력 교류사업을 올해 139건에서 166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헌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이번 설명회에서 시민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2030미래이음 계획 핵심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인천이 동북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평화경제의 중요지역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표회 후에는 이종석 전(前) 통일부 장관이 연사로 나서 한반도 평화경제시대의 전망과 인천의 역할을 모색해보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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