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천1호선 개통 시기에 도로 개통 맞춰 주민불편 최소화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과 상부 도로의 개통 시기를 나란히 맞추기로 했다.

시는 철도와 상부 도로 개통예정 시기가 달라 불편이 예상되자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2020년 12월에 동시 개통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 위치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현재 인천1호선 송도연장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개통 시기는 2020년 12월이다.

반면 인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한 상부 광역도로(광2-14호선)의 개통 시기는 2021년 6월로 예정돼 있어 송도 6ㆍ8공구 주민(공동주택 단지 6개, 1만695세대)들의 불편이 예상됐다.

이에 시와 인천경제청, 도시철도본부는 협의를 거쳐 2020년 12월 인천1호선이 개통할 때 상부 도로를 동시에 개통하기로 조정했다.

동시 개통을 위한 통합시공은 도시철도본부가 맡고 사업비는 인천경제청이 분담키로 했다. 시는 분담내용을 반영한 내용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뒤, 총사업비 자율조정 승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2021년 6월 개통예정이던 도로는 연약지반이라 일정 기간 지반보강이 필요한 데다 6ㆍ8공구 공동주택에 대규모 입주가 시작돼 도로이용에 상당한 불편이 예상됐는데, 시는 철도와 도로의 병행시공으로 해결했다.

시는 최적의 방안인 철도 시공사와의 재계약을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기존낙찰률을 적용함으로써 공사비를 70억7000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한기용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 개통 시기에 맞춰 나란히 진입도로를 건설함으로써 시민들이 철도와 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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