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연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이하 협의체)는 지난 19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동막역 인근에서 장애인이 안전한 버스 만들기 캠페인 ‘3초만 기다려주세요’를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밝은마음, 장애영ㆍ유아시설 동심원, 해내기주간보호센터,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연수구 등 협의체 실무자와 시설 이용자들이 함께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버스가 급작스럽게 출발하는 일이 잦아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교통약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인천의 어린이ㆍ고령 보행자 교통사고율은 8개 시·도중 두 번째로 높다.
관계자는 이어 “특히 장애인이나 노인은 낙상 시 골절 등의 위험이 크다”며 “이번 캠페인이 교통안전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교통문화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보행자ㆍ운전자 교통습관을 지수화한 교통문화지수에서 인천은 D등급으로 17개 광역시ㆍ도 중 13위에 머물렀다.
강병권 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장애인과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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