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더불어민주당, 17일 국회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이 17개 광역시ㆍ도와 예산ㆍ정책을 논의하는 첫 일정이다.

민주당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시와 협의회를 열고 인천시가 요청한 주요 예산 필요 사업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 의장 등이 참석하고 인천시에서는 박남춘 시장과 박준하 행정부시장,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역을 방문하는 ‘예산투어’ 형식으로 진행한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는 모두 국회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때 당초 정부 소관 부서가 반영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삭감한 국비가 국회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대표적인 사업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이다.

서울7호선 청라 연장은 2027년 개통 목표인데, 기재부가 내년도 국비를 대폭 삭감하면서 경고등이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220억 원을 신청했지만, 기재부는 120억 원만 반영해 국회에 제출했다.

인천시는 예산정책협의회와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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