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9세 미만 어린이부터 차례대로···임신부도 포함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시는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이달 17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어린이(생후 6개월~만12세), 노인(만65세 이상), 임신부다. 만9세 미만 어린이부터 차례대로 접종한다.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는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한다. 다만, 열이나 감염증상, 질환이 있다면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실시 기준, 접종자 몰림 방지, 독감 유행 기간 등을 고려해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자와 기간.(출처 인천시)

올해부터 임신부도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가 됐다. 임신 중 독감 감염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 등을 예방하고 태아 면역력 증진을 위해 지원을 확대했다. 임신 중 접종하면 태반을 통해 태아와 영아까지 항체가 형성돼 면역력이 높아진다. 임신부는 임산부 수첩 등 임신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해야한다.

인천에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562개소다. 주소지 관계없이 국내 어느 곳에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대상자는 기간 안에 가까운 지정기관을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접종하는 게 안전하며,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의료기관에 머물며 급성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한다. 김혜경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접종 후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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