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공연
지역 시민, 초중고 학생 등 무료로 초대해 의미 더해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 학생동아리 '인하오케스트라'가 인천시민과 초·중·고 학생을 늦여름밤 클래식의 세계로 초대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인하대는 '신세계로부터의 초대'를 주제로 지난 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한 '인하오케스트라 제34회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연주회 1부에는 시멜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트롬보니스트 김찬영이 데이비드 트롬본 협주곡 ‘Concertino for trombone in E flat major’를 연주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이루리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Violin concerto Op.64 1st mov.’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2부에서는 미국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표 영화 ‘죠스’ 메인 테마곡을 연주하는 한편,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해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활동가와 관공서 직원, 경찰, 군인, 초?중?고 학생 등을 무료로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인하오케스트라 조다인(21) 회장은 “60여 명의 단원들이 방학 중에도 매주 3~4회 학교에 나와 연주회를 준비했다. 무더운 여름,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하오케스트라는 지난 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34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인천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사진제공 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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