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 허위광고ㆍ불법영업 등 파생범죄도 단속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합동으로 공항 불법 주차 대행 단속을 강화한다. 공항경찰단과 공항공사는 불법 주차 대행이 근절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집중 단속하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 합동단속반이 불법 주차 대행을 단속하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국제공항공사)

합동단속반은 지난 1차(8월 19~30일) 집중 단속에서 ▲인터넷상 허위광고(보험 가입ㆍ실내주차장 구비 가장 등) ▲고객 차량 무면허 운전 ▲차량 파손 ▲사고 후 미조치 ▲민원 제기 고객 상대 폭언 ▲단속요원 폭행 등으로 모두 94건을 적발했다.

합동단속반은 이번 2차 단속에서 현장 불법 주차 대행은 물론, 피해 사례 제보를 받아 인터넷상 허위광고와 공항 내 불법 영업 등 파생 범죄까지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엉터리 보험증권 사진을 게재해 보험 가입을 가장하거나 사진을 허위로 게시하는 행위는 사기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공항 공식 주차 대행업체는 2개뿐이다. 불법 대행업체 수는 6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합동단속반은 주차 대행 이용 시 보험가입 여부, 주차시설 완비 등 안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사설 업체를 공식 업체로 잘못 알고 이용한 경우, 사설 업체의 무단 운행과 주정차 위반 등 피해사례 제보가 필수적이라며 공항 이용객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제보 전화는 공항경찰단(112, 032-745-5561~2) 또는 공항공사 교통상황실(032-741-77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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