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019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 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1부터 30일까지 인천 531개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 21만934명(참여율 90.5%)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1.2%(2620명)로, 국내 평균 1.6%보다 낮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들의 피해 유형 비율은 언어폭력(35.3%), 집단따돌림(23.7%), 스토킹(9.4%), 사이버폭력(8.4%), 신체폭력(8.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피해장소는 주로 ‘교실 안(29.9%)’, ’복도(13.4%)‘, ’운동장(9.6%)‘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위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학급중심 예방교육 ‘같이가치 우리반’(초·중·고 300학급) 운영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공연(뮤지컬 등 8개 예술분야)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연극 진행 등을 진행하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영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7개 국어로 번역한 학교폭력예방 책자를 제작·배포해 2학기부터 학교현장에서 활용토록 한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학교폭력 원스톱대응센터를 구축·운영한다”며 “특히 인천시교육청 홍보대사인 옹성우를 위촉해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