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품목 거래물량 전년보다 20% 늘려 공급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 ··· 직거래장터도 운영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는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농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ㆍ단속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거래물량을 지난해 추석 때보다 20% 이상 더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ㆍ인천시)

시는 이달 29일부터 9월 12일까지를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농산물도매시장 등에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이 기간에 도매시장에서 주요하게 거래되는 사과ㆍ배ㆍ포도ㆍ복숭아ㆍ밤ㆍ배추ㆍ무ㆍ양파ㆍ 소고기ㆍ돼지고기를 전년 1만830톤보다 20% 늘린 1만2995톤 공급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농축산물도매시장 영업일과 영업시간도 늘어난다. 농산물도매시장은 9월 8일 일요일에도 개장한다. 영업시간도 오후 6시까지 3시간 연장한다. 축산물도매시장은 8월 31일 토요일, 9월 7일 토요일에도 영업한다.

수급 안정 대책 기간 중 궁금한 사항은 시 농축산유통과(440-4372),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440-6981),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440-6481) 또는 각 군ㆍ구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알려준다.

시는 또한 이 기간에 원산지 표시 등을 집중 지도ㆍ단속한다. 단속 사항은 ▲원산지 표시 이행과 표시 방법 적정 여부 ▲특정 지역 유명 특산품으로 속여 파는 행위 ▲수입품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가공품 표시 대상 원료 원산지를 부적절하게 표시하는 행위 ▲거래 내역 비치 여부 등이다.

농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는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거래행위 금지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시는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처럼 주요 위반 사항은 형사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원산지 표시를 정착시키고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영세업소 등에 원산지 표시 방법 홍보도 진행한다.

한편, 옹진군청 파도광장, 계양구청, 옹진군 농협, 중구 농협에서 인천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축수산물과 제수용품을 파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이 장터에선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직거래장터 운영 일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고 이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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