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지역 과밀학교 분포지도 제작
신도시 개발에 따른 학생 집중 현상 나타나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지역 과밀학교가 연수구와 서구 등 신도시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20일 ‘과밀학교 지도’를 제작해 과밀학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20일 ‘과밀학교 지도’를 제작해 과밀학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시교육청은 지난해 과밀학교 현황 조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지난 6년간 학교별 학생 수 추이를 조사·분석한 데이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를 기초로 이번 과밀학교 분포현황 지도를 제작했으며, 지도에서 ‘과밀학교’와 ‘과밀예상 학교’로 구분해 색깔을 다르게 표시해 해당 학교가 어느 지역에 분포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지도를 제작한 결과 과밀학교가 연수구와 서구에 주로 분포돼있어 신도시 개발에 따라 학생이 집중되는 현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에서는 교실증축, 학급증설, 통학구역조정, 배정방법 개선 등, 학교별 맞춤식 과밀해소 방안을 적용해 2024년까지 학급과밀을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기적인 점검으로 과밀상태를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채한덕 학교설립과장은 “과밀이 해소된 학교는 지도에서 삭제하는 등, 정기적으로 과밀학교 현황을 업데이트 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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