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내 반도체, 정밀기계분야 등 기업 315개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남동구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대응반을 구성?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응반 산하 피해신고센터 운영으로 통상?기술?자금?세무?유통 등 5개 분야에서 기업 피해를 파악하며, 기업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한다.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인천시와 중소기업청 등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수출 규제 상담기관의 정보를 기업에 신속하게 제공한다.

남동구에는 현재 반도체 기업 307개, 정밀기계관련 기업 8개 등 일본수출규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총 315개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피해받은 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동구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향후 수출규제 품목 확대와 상황의 장기화할 경우 일본 의존도가 높은 기초소재와 정밀 기계장비 분야 등 산업 피해가 불가피 하게 될 것이다”라며 “이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구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지원센터와 연계해 일식집 등 일본관련 업종의 소상공인 피해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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