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오·송기흔 학생, KCC2019 우수논문상 수상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는 지난 6월 한국정보과학회 주최로 열린 '2019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2019)에서 이명오(28)·송기흔(32) 학생(지도교수 조근식)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명오 학생은 ‘특징 연결과 깊이별 분리 컨볼루션을 이용한 효율적인 얼굴 감정인식 CNN(Efficient CNNs with Feature Concatenation and Depthwise Separable Convolution for Facial Expression Recognition)’ 논문을 통해 얼굴 표정에 나타나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합성곱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은 이미지와 같은 2차원 데이터를 받아 그 특성을 추출해 인식하는 인공지능 심층 신경망이며 딥러닝(deep learning)의 핵심 알고리즘 중 하나다.

논문은 깊이별 분리 컨볼루션과 특징 정보의 재사용, 채널 정보 재조정을 통해 복잡도를 줄이고, 표정에 나타나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안하고 있다. 또 각 채널 정보에서 중요도가 높은 채널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해 모델의 성능을 높혔다.

송기흔 학생은 '특징점 배치의 기하학적 유사성을 이용한 GS-RANSAC(GS-RANSAC : An Error Filtering Algorithm in Homography Estimation with Geometric Similarities of Feature Points)'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RANSAC(Random Sample Consensus)은 증강현실에서 증강객체를 올려놓을 위치를 계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알고리즘이다. GS-RANSAC은 RANSAC에서 증강객체 위치의 정확도를 개선한 새로운 방법을 말한다.

송기흔 학생은 논문에서 증강객체의 좌표 계산을 위해 선택하는 이미지 간의 특징점(이미지 상 물체의 모서리 부분)이 서로 비슷한 배치를 이룰 수 있게 검사해 높은 정확도로 증강객체를 증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증강현실에서 증강객체가 잘못된 위치에 나타나는 현상을 47% 정도 줄여주고, 증강현실 사용자가 보다 더 자연스럽게 증강된 객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조근식 인공지능 콘텐츠창작 연구센터장은 “이명오 학생이 연구한 얼굴 감정인식은 미래에 인공지능이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사용될 필수 기술이다. 송기흔 학생이 연구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증강현실의 핵심 기술로 자연스러운 증강현실 구현에 필요한 주요 기술이다"고 말했다.

한국정보과학회 주최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송기흔(사진 왼쪽)·이명오 학생(사진제공 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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