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결제 안되는 곳 10% 정도, 대행 업체와 협의 계속 중”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의 일부 공공시설들이 ‘인천e음카드’ 결제가 안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결제 가능 공공시설을 계속 확대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천e음카드 어플리케이션의 모습.

지난 1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부평국민체육센터와 북부교육문화센터는 ‘e음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공영주차장은 결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공공시설은 일부만 ‘e음카드’ 결제가 되고 석모도미네랄온천과 강화평화전망대 등 주요시설은 결제가 안된다.

부평의 한 공영주차장을 이용했다 ‘e음카드’로 결제를 못한 주민은 “시가 열심히 홍보하는 ‘e음카드’인데, 공공시설에서 결제가 안돼 당황스러웠다. 더 많은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공공시설에서 ‘e음카드’ 결제가 안되는 것은 카드 결제 대행 업체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때문이다. 공공시설에서 사용하는 카드 결제 대행 업체 중 인천에 소재한 업체가 없다보니 결제가 안되는 것이다.

시는 대행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해 ‘e음카드’를 결제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90% 정도 결제가 가능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예산이 들어가는 문제가 아닌데 업체 수가 워낙 많다보니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조만 간 공공시설도 다 결제가 가능하게 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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