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입대의와 무상임대협약 체결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연수구가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9개소를 설치한다.

연수구는 16일 연수구청에서 송도캐슬앤해모로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등과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을 위한 무상임대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연수구청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운영을 위한 협약식의 모습.(사진제공 연수구)

이번 협약은 각 공동주택은 연수구에 어린이집 건물과 부속시설을 15~3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며, 연수구는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리모델링?기자재비를 지원하며, 해당 공동주택 거주자 자녀에게 전체 정원 중 70%만큼 입소우선권도 부여한다.

특히 기존 민간어린이집으로 운영하던 송도캐슬앤해모로, 롯데캐슬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것은 인천에서 처음 시행하는 유형이다. 이를 위해 사전적격심사, 위탁심사를 거쳤으며, 연수구는 기존 운영자에게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어린이집 설치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매입, 장기임대 등의 방법으로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국공립어린이집은 질 높은 공공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지속적인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연수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국공립어린이집이 내년 3월 개원할 수 있게 공사를 완료하고, 올해 11월 연수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절차를 홍보할 예정이다. 기존 민간어린이집에서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3개소는 해당 어린이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협약으로 신설되는 연수구 국공립어린이집 현황(자료제공 연수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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