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타 조사 착수...70% 국비
연수~광명 18.5km구간 6개 정거장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기획재정부가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사업이 확정되면 2024년에 착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2경인철도 관련 노선도 (사진제공ㆍ인천시)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타 착수 사업으로 제2경인철도 사업이 선정 됐다.

인천∼구로 제2경인선은 청학역에서 노량진역까지 총 35.2km 구간이다.

신설 노선은 광명 노온사동∼신천∼서창2지구∼도림사거리∼인천 논현∼신연수∼청학 18.5km 구간이다. 노량진∼구로 7.3km 구간은 기존 경인선을 함께 쓰고, 구로∼광명 9.4km 구간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활용한다.

이번 예타 대상은 신설 구간인 광명 노온사동을 시작으로 신천, 서창2지구, 도림사거리, 인천논현, 신연수, 청학까지 6개 정거장, 총 18.5km구간이다.

제2경인철도가 개통하면 청학역에서 서울 노량진역까지 지하철 이동 소요시간이 8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고, 서울 강남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지는 등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2021년 상반기 중 예타가 통과되면 곧바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2022년에 기본계획 고시, 2024년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제2경인선 사업에 연수구 청학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수인선 연수역~송도역 사이에 ‘청학역' 신설도 반영됐다. 이렇게 되면 청학동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고질적인 교통 불편도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은 “제2경인선은 기존 인천 서북부에 편중된 철도서비스 혜택을 서남부 지역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교통복지 향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경인철도 사업은 인천 서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민선7기 시정운영의 핵심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총사업비 중 70%는 국비지원을 받고, 나머지 30%는 인천시와 경기도가 분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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