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정책과 예산 반영 등으로 우수기관 선정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시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부와 지자체가 여러 가지 정책과 사업에서 드러나는 성차별적 요소를 제거하고, 성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함으로써 성평등문화가 정착되도록 개선하는 제도다.

행사를 주최한 여성가족부는 2018년 성별영향평가를 추진한 중앙기관과 지자체 중 적극성, 정책개선 노력도, 성별영향평가 교육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매뉴얼’에 건강 취약자로 임산부를 포함하고, 재난재해 시설물 관리 사업을 위한 지진대피훈련 장소로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를 선정한 바 있다. 또한 법령, 사업, 홍보물 등 248건에 대해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했으며 단위사업 98건 중 96건을 올해 성인지 예산에 반영했다.

이밖에도 성평등정책 모니터링단 운영과 성평등 지역 환경 조성사업 선정 등 성별영향평가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현애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정책의 시행에 앞서 내실 있는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해 성평등이 이뤄지는 인천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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