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강화군 주문도 남단해역에 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어린 주꾸미 10만 미(尾, 생선을 세는 단위, 마리)를 2일 방류했다.

인천의 주꾸미 어획량은 2018년 343톤으로 전국 4위를 차지하는 등 어업인들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주꾸미는 수명이 1년이며, 4~6월에 산란해 부화할 때까지 알을 보호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주꾸미는 5월부터 8월까지 어업·유어·낚시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모든 형태의 포획이 금지되는 수산자원회복 대상 품종이다.

신정만 인천수산자원연구소장은 “고부가가치의 꽃게·참조기·주꾸미·갑오징어·해삼 등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경제성 어종 위주로 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오는 10일 전후 영종도 인근 해역에 어린 주꾸미 10만 미를 3차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6월 26일에도 옹진군 영흥도 인근에 어린 주꾸미 14만 미를 방류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