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시의원 발의… 33명 찬성 1명 반대로 가결
조사특위 위원구성ㆍ조사기간ㆍ조사범위 추후 결정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 수돗물 적수 사태와 관련해 시가 감사원에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 데 이어 시의회도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의회 붉은 수돗물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 안건 본회의 표결 결과

인천시의회(이용범 의장)은 25일 오전 제25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때 김진규(민주당, 서구1) 시의원이 발의한 ‘인천 수돗물 적수 사고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찬성 33명 반대 1명(정창규, 민주당, 미추홀구2)으로 가결했다.

조사특위 구성 안건 제안설명에 나선 김진규 의원은 “인천 수돗물 적수 사태가 지난 5월 30일 시작해 오늘로 27일째 진행 중이다”며 “사고 초기 적수 발생의 원인은 수계전환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그 이후 시 상수도본부에 내재 된 문제점이 있었고, 예견된 인재였다는 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진규 의원은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과 울분 속에서 일상을 감내하고 있다”며 “적수 사고를 포함한 상수도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 이용할 수 있게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의회 조사특위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본회의 통과로 시의회는 수돗물 적수 사태 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조사특위 위원 구성과 조사 기간, 조사범위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이번 정례회 때 마무리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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