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50명에서 280명 확대,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는 2019년도 ‘구직청년 드림체크카드’에 선정된 28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지난 21일과 24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일정과 편의를 고려해 이틀로 나눠 오후 2시와 저녁 7시, 총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인천시는 2019년도 ‘구직청년 드림체크카드(이하 드림체크카드)’에 선정된 28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지난 21일과 24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 인천시)

이날 행사는 드림체크카드 사업 취지와 지원금 사용범위, 구직활동보고서 작성요령, 시에서 지원하는 청년대상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는 자리였다.

또한, 드림체크카드 협력기관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관계자도 참석해 청년들에게 카드발급과 사용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드림체크카드는 인천시 소재 신한은행 13개 지점에서 통장과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드림체크카드는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활동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청년 한 명당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며, 지원 기간에 취업 시 취업성공금도 지급한다. 지원금은 구직활동을 위한 교육비, 교재·도서구입비, 응시료, 면접 준비비용 등의 직접 비용뿐 아니라 교통비나 식비 등의 간접비로 사용할 수 있다.

드림체크카드는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대상자(만 34세, 최종학력 기준 졸업 2년 이내)와 달리 인천시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청년 지원자 기준을 만 39세로 한정하고 최종학력 기준 졸업 2년 이후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인천시는 과다 지원을 막기 위해 모집 당시 예비 지원자들이 홈페이지에서 자가진단으로 신청자격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실제 지원이 가능한 청년 750여명의 신청을 받았다.

당초 25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더 많은 지원의 필요성을 느껴 280명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인천시 거주기간, 구직활동계획서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대상자들은 오리엔테이션 이후 드림체크카드를 발급받아 7월 2일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조명노 청년정책과장은 “올해 처음 도입된 드림체크카드 사업이 장기간 실업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취업을 도와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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