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고품질 아파트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 동구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도시공사(사장 박인서)는 지난 5월 건설공사를 위한 착공신고를 완료하고, 지난 20일 사업 관계자와 착공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2년 5월 준공이 목표다.

인천 동구 송림초교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항공사진 전경. 사진 속 왼쪽 학교와 오른쪽 공동주택(아파트단지)사이 저층 주거단지가 사업지구다. (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뉴스테이 사업을 연계한 것이다. 전체 2562세대 중 556세대(원주민 분양 389, 공공임대 167)는 인천도시공사가 분양하고, 나머지 2006세대는 뉴스테이 사업자가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2017년 9월 뉴스테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대우(주)를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주)는 약 4000억 원의 비용으로 주택 2006세대를 매입해 8년 간 임대사업권을 지닌다.

뉴스테이 사업자(=미래에셋대우 투자회사)의 자기 자본금은 950억 원이다. 950억 원 중 43.16%인 410억 원(보통주)은 인천도시공사가 출자하고, 나머지 56.84%인 540억 원(우선주)은 미래에셋대우(주)가 출자했다.

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인천도시공사는 동구 송림동 185번지 일원에 2022년 4월까지 256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영구·공공임대 167세대 이외에도 청년세대와 신혼부부 등을 위해 특별공급 물량으로 약 300세대를 배정하고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15% 낮춰 공공성을 강화했다.

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사업 초기 임대사업자가 교체되고 특혜 의혹이 불거지는 등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그 뒤 인천도시공사가 민간임대사업자에 출자해 사업 구도를 재편함으로써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보상가격을 둘러싼 진통 끝에 철거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아파트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20일 열린 착공 간담회에서 “송림동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고품질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건설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자재 사용을 적극 독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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