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전면개량방식으로 추진돼온 십정2구역(십정동 216번지 일원)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기간이 2년 연장된다. 이에 따라 2014년에나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지 면적을 19만 3691.12㎡에서 19만 3066.30㎡로 624.82㎡ 축소한다. 아울러 당초 3199세대를 계획했으나 인접 공동주택 일조권 확보를 위한 층고 조정 등으로 3048세대로 축소한다. 일반이 2422세대, 임대가 626세대를 차지한다.

부평구는 이와 같은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을 부평구의회 156회 임시회(3.25.~4.3.)에 제출해 의견청취를 마쳤다.

의회 도시경제위위원회의 의견청취의 건 심사에서 구 도시재생과의 제안 설명에 따르면,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은 2007년 2월 7일 결정 고시된 정비계획 중 사업시행기간 연장과 부평정보고등학교 부지경계 일부 조정, 아파트 재배치에 따른 세대수 조정과 근린생활시설 신설에 따른 정비계획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시재생과는 “주민의견과 부서 간 협의, 현상공모 등으로 사업시행기간을 2012년에서 2014년으로 변경하고, 부평정보고 경계조정으로 구역면적을 624.82㎡ 감소한 19만 3066.30㎡로 축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의견을 반영해 인접 공동주택 일조권 확보를 위해 층고 조정 등으로 당초 3199세대를 3084세대로 축소했고, 근린생활시설 배치에 따라 대로변에 완충녹지를 설치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의회는 5블록의 완충녹지가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 앞에 위치해 민원이 예상되는데 변경해야하는 것은 아닌지와, 사업시행인가가 3년 전인데 사업 진척이 늦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기수 도시재생과장은 “관련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며, 주민 요구사항과 의견 조정을 반영하느라 사업 진행이 늦은 감이 있다”고 답했다.

부평구는 의회의 의견청취를 통과함에 따라 인천시에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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