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는 최근 교육부가 실시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대학 68개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인하대는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15억4200만 원을 확보했다.

인하대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로 13년째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원예산 규모도 2016년 7억4000만 원에서 2017년에는 11억5000만 원으로 큰 폭으로늘었다. 지낸해에는 12억31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3년 전에 비해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올해 인하대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대입부담 완화를 위한 선진화된 대입전형을 설계·운영하고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 수요자가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상설화해 대입전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정 입학처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그동안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한 노력과 교육과정 중심의 대입전형을 설계·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진화된 입학전형 운영과 다양한 고교-대학연계 프로그램을 시행해 대입전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 개선을 유도해 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의 대입준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시작됐다.

올해는 대입전형 단순화를 비롯해 투명성 강화,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기회전형 운영, 대입전형 운영 여건, 사업계획·집행 등을 종합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