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136곳 위생상태 개선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배달전문 음식점 443곳 일제 점검을 실시해 136곳의 위생 상태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와 배달전문 어플리케이션 보급 증가로 배달음식 안전성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배달전문 음식점 특성상 소비자가 업소 조리환경 등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어렵다. 이에 연수구는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관내 배달전문 음식점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신고 영업행위 ▲조리장 위생 유지ㆍ관리 ▲영업자ㆍ종사자 건강진단 ▲냉동ㆍ냉장 보관 기준 준수 ▲유통기한 경과 제품 관리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 업소는 143곳. 이중 136곳이 위반 사항을 개선했다. 업소들은 ▲환풍기ㆍ조리대ㆍ조리기구 등 청소 ▲냉장고 정리와 냉동실 성에 제거 ▲폐기물 용기 뚜껑 비치 ▲위생모 착용 등을 개선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기존 획일적이고 형식적인 지도ㆍ점검을 탈피해 영업자가 스스로 위반 사항을 개선할 수 있게 했다”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점검을 실시했으며, 위반업소에 경고장을 발부해 위반 사항을 자진 개선하고 사진을 제출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배달전문 음식점은 조리환경을 알 수 없어 소비자 불안요소로 지적받았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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