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1동 배수지체육공원 비상문 뜯어내

▲ 일부 주민이 텃밭을 가꾸려고 드나들기 위해 산곡1동 원적산 체육공원에 설치돼있는 비상문을 뜯어낸 흔적.
일부 주민이 텃밭을 만들기 위해 공공시설물을 파손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아 관계기관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3월 10일경 신원불상의 주민이 산곡1동 원적산체육공원(배수지체육공원)에 설치돼있는 철조망의 비상문을 뜯어내고 이곳을 이용해 주변에 텃밭을 조성하려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원적산은 부평에서 불법 텃밭조성이 가장 많이 목격되는 곳이다. 심지어 텃밭조성을 위해 고의로 나무를 말려죽이거나 잘라낸 흔적도 쉽게 볼 수 있다. 사리사욕에 눈이 먼 이러한 행위가 늘어난다면 산은 황폐할 것이고 매년 반복되는 식목행사는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등산을 위해 이 일대를 자주 오간다는 주민 한아무개(산곡1동)씨는 “불법 경작을 방지하고 또 다른 공공시설물 파손을 막기 위해서는 부평구의 보다 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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