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2명 중 사망자 1명 확진 판정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는 5월 29일 신고 된 수막구균성 수막염 의심환자 2명 중 사망자 1명만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양성 환자 수막구균 혈청군을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추가 분석을 의뢰한 결과, AㆍBㆍCㆍYㆍW-135ㆍX형 가운데 B형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B형은 국내 발생 수막구균성 수막염 혈청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환자나 보균자의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되며, 대부분 전체 인구의 5~10%인 무증상 보균자에 의해 감염된다. 잠복기 2~10일을 거친 후 급성 발열ㆍ두통ㆍ구역질ㆍ구토와 목 부분 경직 증세와 분홍색 반점이 나타난다. 드물게 패혈증과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시는 그동안 수막구균성 수막염 양성 환자 밀접 접촉자 39명에게 감염 예방조치를 실시했다. 5월 29일부터 모니터해 전파 차단조치를 완료했으며, 그 결과 밀접 접촉자 중에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없어 6월 10일 모니터링을 해제했다.

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을 면밀히 감시하고 전파 차단과 홍보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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