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2000원 지원···급수차 10대 투입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 서구와 영종지역에 발생한 수돗물(붉은 물) 피해로 학교 급식에 차질이 계속되자 시교육청이 피해 학교에 예산을 긴급 지원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수돗물 불안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 급식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만과 급식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예비비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10일부터 학교 급식이 정상화될 때까지 대체 급식비를 학생 1인당 2000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시 협조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급수차 10대를 지원받아 급식 제공 횟수와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 11일부터 투입, 정상 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5일 수돗물 피해 지역 학교에 10일 이후 학교급식 제공 방안을 안내한 바 있다. 학교는 이를 근거로 생수와 급수차를 이용한 급식 운영, 대체 급식, 외부 운반 위탁 급식 등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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