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대 이사회서 징계위원회 구성 하고 처리할 전망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경찰이 조동성 인천대 총장 등 대학집행부의 교수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28일 수사를 종결했다.

인천대학교 조동성 총장 (사진출처ㆍ인천대학교)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교육부가 교수 부정채용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조 총장 등 대학집행부 4명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

앞서 교육부는 채용비리 혐의로 조 총장과 박종태 부총장, 임정훈 교무처장, 이시자 사범대 전 학장 등 4명을 중징계 할 것을 인천대에 권고하고 지난 2월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

인천대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29일 이사회를 열고 조 총장 등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찰수사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교육부의 권고대로 중징계가 내려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인천대의 입장에서 볼 때는 조 총장 등 대학 집행부가 줄줄이 중징계 처분을 받을 경우에는 대학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따라서 인천대가 조 총장 등에 대해 어떤 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대는 29일 오후 3시 이사회에서 징계위원회를 구성한 후 징계 수위를 결정 할 예정이다.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인천대 이사들과 법률전문가 등으로 징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징계위원회에 처리를 일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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