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21년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추진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까지 관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사진제공ㆍ인천시교육청)

이는 당초 계획인 2021년까지 단계적 설치보다 2년을 앞당겨 설치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또한 특수·초등학교 보건실과 돌봄 교실에도 추가 설치 할 예정이다.

설치 방식은 교직원 관리업무 경감과 정기적인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를 위해 초등학교 설치 방식과 동일한 임대형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치규모는 설치를 마친 특수학교 9교 268실, 초등학교 250교 7992실을 포함해 중학교 135교 3028실, 고등학교 124교 3372실, 각종학교 4교 40실 등 총 522교 1만 4700실이다. 소요예산은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장치 운영비 약 43억, 실내체육시설청소비 약 10억이다.

아울러, 학교 다목적 강당과 실내체육시설에 대청소 등 전문청소 예산을 지원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체육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최근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돼 학생들이 쾌적한 교실에서 생활 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안전학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특수학교 전체학급과 중·고등학교의 민감군 학생 보호를 위한 보건실 등에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을 2월 말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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