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 단체전·개인전 모두 휩쓸어
주정한 감독 “좋은 팀워크 우승 요인”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총장 조명우) 탁구부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단체전과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인하대 탁구부는 '제6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제공 인하대)

이번 대회에서 인하대는 단체 결승전에서 경기대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첫 번째 단식에서 나선 조기정 선수는 경기대 권태민 선수를 접전 끝에 3대 2로 물리쳤으며, 두번째 단식에서는 이호준 선수가 경기대 권오진 선수를 3대 0으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세 번째 복식에서는 조기정·이호준 조가 경기대 김민서·안준영 조를 3대 1로 돌려세우고 완승을 거뒀다.

개인전에서도 인하대는 1·2·3위를 모두 휩쓸면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개인단식에 출전한 조기정·이동준·강성혁 선수 모두 준결승에 올랐으며, 조기정 선수는 이동준 선수를 3대 0으로 꺾고 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이어 강성혁 선수는 안동대 김선균 선수를 3대 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조기정 선수와 맞붙었다. 경기 결과 조기정 선수가 강성혁 선수를 3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강성혁·이동준 선수는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한 인하대 탁구부(사진제공 인하대)

주정한 탁구 감독은 “항상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감독 지도에 잘 따라주는 편이다. 이대로라면 7월에 있는 문광부 대회도 우승을 지켜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우리팀은 1시간을 훈련 하더라도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에 오히려 선수들이 운동에 대한 열의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팀 분위기와 단합이 좋고, 선수들이 짧은 훈련시간에도 집중하고 흥미를 느끼는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감독은 올해 7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탁구경기 국가대표 남자감독을 맡았다. 대회에는 인하대 강성혁·이호준 선수가 대표선수로 발탁됐다. 인하대의 선전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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