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하대가 미래 산업 환경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ABBI 융합연구단을 설립하고 한 차원 발전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든다.

ABBI 융합연구단 단장은 서태범 산학협력단장과 김창균 공과대학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으며,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BD(빅데이터: Big Data), BC(블록체인: Block Chain),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분야에 센터를 설치한다.

센터별로 특성에 맞는 중대형 국책 연구 과제를 수주할 계획이다. 현재 블록체인센터는 인천시 연수구와 협업으로 다양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융합연구단은 이공계뿐만아니라 경영대, 사회대 등의 15개 학과와 물류통상연구원, 평생교육원, 산학협력단 교수 49명이 참여한다. 각 센터는 연구와 교육 활동을 조직적으로 연결해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인공지능융합센터는 박인규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조근식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의 13명이 함께하며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센터로 발전을 추구한다. ▲의료 AI▲인공지능 SoC(시스템온칩)반도체 ▲시간?음성 인식 ▲로봇 지능 ▲인간과 컴퓨터 간 상호작용(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인공지능의 사회?문화적 영향 등을 연구한다.

빅데이터센터는 규모가 가장 크다. 박헌진 통계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14개 학과와 물류통상연구원과 산학협력단 교수 22명이 함께 한다. 공공, 제조?스마트 공장, 의료?보건, 금융 등의 빅데이터 연구를 수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산?학?관의 협력관계 구축과 사업화를 도모한다.

블록체인센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토콜을 설계하고 엔지니어링 개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블록체인과 관련한 법과 제도도 연구한다.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으로 달라질 디지털 경제와 금융 산업의 미래도 연구한다. ▲블록체인 시스템 ▲디지털 경제?금융 ▲빅데이터?정보보안?창업연계 등의 분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한다. 서태범 기계공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으며 교수 5명이 함께한다.

사물인터넷센터는 권구인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정보통신공학과,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물리학과 교수 9명과 함께 한다. ▲스마트 공정 분야와 사물인터넷 시스템 구성 ▲사물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저전력광역통신기술(LPWA) ▲LoRa(Long ▲협대역 사물인터넷(NarrowBand-Internet of Things)을 연구하는 분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한다.

ABBI 융합연구단 단장을 맡은 서태범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연구단은 인천을 넘어 중앙 무대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맡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인하대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아 체계적으로 연구를 맡아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