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 시도당위원장 등 국회의원 10명 공동토론회 개최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오는 9월에 나올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때 “올 9월 예산 편성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과 윤관석, 김경협, 안규백 의원 등 수도권 국회의원 10명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GTX-B노선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GTX는 수도권 광역교통대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주요 노선은 A, B, C 노선으로 세 개다. 그러나 이중 인천 송도에서 경기도 남양주를 잇는 B노선의 경우 다른 노선에 비해 그 진행이 더딘 상태이다.

토론회 주제 발표를 맡은 김훈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은 인천 ~ 서울 간 광역교통 개선, 서울 내부 접근성 개선, 구리ㆍ남양주 ~ 서울 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GTX-B노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경제성 평가를 이원화해 종합평가에 반영하고, 경제성 평가 시 출퇴근 통행시간 가치를 제고 하는 방식으로 종합평가 방안을 마련 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임영진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장은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를 연말까지 끌지 않을 것이며, 9월 예산 편성 전까지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각 노선도.

인천시당위원장은 윤관석 의원은 “GTX-B노선은 수도권 전역의 교통문제 해결과 상생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한 뒤 “국회의원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적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당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수도권의 교통 수요를 소화하고, 더 나아가 지역 일대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GTX-B노선을 조속히 궤도에 올려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GTX-B노선의 추진을 가속할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인 김경협 의원은 “인천-부천-서울-남양주를 잇는 GTX-B노선의 건설은 교통혁명, 지역 균형발전과 더불어 수도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최근 개편된 예타제도가 B노선의 빠른 추진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공동주최자인 국회의원 10명과 더불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장, 이인영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장, 김태년 의원, 박찬대 의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초단체에서도 인천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이강호 남동구청장, 경기도에선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