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 사로잡은 포핸즈 피아노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커피콘서트’ 5월 무대를 유럽을 사로잡은 완벽한 호흡의 ‘신박(Shin Park) 듀오’가 꾸민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커피콘서트 5월 무대를 꾸밀 신박 듀오.

신박 듀오의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은 2015년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 준우승, 2016년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제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 2017년 슈베르트 국제콩쿠르 우승과 슈베르트 최고 해석 특별상 수상 등, 세계 유수 국제콩쿠르를 석권했다. 지난해에는 스위스 보스윌에서 열린 피아노 듀오 페스티벌에 초청돼 관객과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서울 스프링 실내악 페스티벌, 경기 실내악 페스티벌,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서며 피아노 듀오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박상욱은 SBS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 피아노 영재 김예은의 멘토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인천서운중학교를 다니며 유럽 유학을 준비했다. 그런 추억이 깃든 인천은 남다른 애정이 있는 곳이기에 이번 연주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15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라벨의 ‘피아노 듀엣을 위한 어미 거위 모음곡’과 바버의 ‘피아노 듀엣을 위한 모음곡 추억’ 등을 연주자가 두 명이 피아노 한 대를 연주하는 ‘포핸즈’ 연주로 선보인다. 열정과 세련미, 에너지 넘치는 피아노의 웅장함, 화려한 기교로 황홀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전석 1만5000원으로 갓 뽑은 커피도 제공한다. 다음에는 인천시립무용단, 포크가수 박학기의 무대가 준비돼있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나 상설예매처(032-420-2000) 등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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