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시내버스 271대 서비스 시작
올 9월부터 1900대로 확대 예정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30일 ‘시내버스 무료와이파이 서비스’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민생해결 과제 중 하나인 ‘공공와이파이 확대구축을 통한 통신비 절감’의 일환으로 시내버스 1900대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된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1차 사업은 5월 1일부터 271대의 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해 시범운영을 거쳐 서비스를 개시하며, 2차 사업은 9월부터 1629대의 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행한다. 

와이파이 단말기 설치사진(왼쪽)과 네트워크 설정 사진(오른쪽) (사진제공ㆍ인천시)

5월 1일부터 무료와이파이 서비스가 적용되는 시내버스는 2번, 2-1번, 8번, 8A번, 10번, 11번, 15번, 16-1번, 45번, 72번, 80번, 87번으로 총 12개 노선이 해당된다.

시내버스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특정 이동통신사 구분 없이 개인 휴대폰 무선 네트워크 설정에서 ‘PublicWifi@BUS_Free_노선번호 또는 PublicWifi@BUS_Secure_노선번호'로 한번만 설정해 놓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버스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통신비절감과 정보격차 해소 등 시내버스 이용객의 편의성과 생활에 편리함을 더할 것”이라며 “달리는 차안에서 목적지까지 데이터 걱정 없이 무료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 생활비 절감과 무선인터넷 사용 등 편의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시내버스 이외에도 시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위해 우선 설치지역을 선정하고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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