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뮤지컬ㆍ연극ㆍ음악회ㆍ춤축제 등 마련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 관련 기념일이 많은 5월은 ‘가족의 달’로 불린다. 5월을 맞아 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 안인호)이 풍성한 공연과 축제를 마련했다.

뮤지컬 ‘메노포즈’.

# 부모님과 함께 뮤지컬ㆍ공연 관람

갱년기에 접어든 중년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메노포즈’와 인천을 배경으로 한 연극 ‘신포동 장미마을’은 정겨운 이웃들과 노인세대의 일상과 고민을 담아냈다.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을 듯하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백화점 란제리 세일 코너에서 마주한 중년여성 네 명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며, 그들의 삶을 응원한다.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많은 뮤지컬 스타가 출연했고, 올해 역시 홍지민ㆍ황석정ㆍ박준면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5월 3일과 4일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연극 ‘신포동 장미마을’은 극단 ‘십년후’의 작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은상을 받았다. 인천 신포동 어느 집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이를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고 잔잔하게 그린다. 5월 10일과 11일 소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신박듀오 피아노 리사이틀.

# 친구ㆍ연인과 함께 음악회 즐기기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도 준비했다.

‘커피콘서트’ 5월 무대를 ‘신박듀오 피아노 리사이틀’로 물들인다. 피아노 한 대를 네 손이 연주하는 포핸즈(4 Hands) 기법의 무대다. 어린 시절 친구와 함께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5월 15일 소공연장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2020 베토벤 리 커밍 시리즈’ 첫 무대를 선보인다. 춤과 축제를 연상하게 하는 에너지와 역동적인 리듬이 돋보이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5월 10일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엘리야의 이야기를 그린 오라토리오 ‘엘리야’를 영어 버전으로 준비했다. 김종현 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김세일, 베이스 정록기 등의 독창과 시립합창단의 연주를 5월 16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즐길 수 있다.

춤추는도시 인천 개막 공연 'K-arts의 옛날 사람'.

# 가족과 함께 야외 공연과 축제 즐기기

5월 14일부터 6월 1일까지는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과 인근에서 춤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이 열린다. 한ㆍ중ㆍ일 최정상 무용단체들의 수준 높은 공연들이 펼쳐질 개막 공연부터 현재 한국 무용계의 기둥으로 활약하고 있는 주역 무용가들의 무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릴레이댄스까지 다양한 무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ㆍ토요일 저녁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황.금.토.끼’를 진행한다. 인천시립예술단이 준비한 무대들과 가족뮤지컬, 팝페라, 마술, 모던판소리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5월 공연 일정과 장소

뮤지컬 ‘메노포즈’

5월 3

~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인천시립교향악단
‘2020 베토벤 리 커밍 1
- 베토벤 교향곡 7번‘

5월 1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연극 ‘신포동 장미마을’

5월 10

~1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인천시립무용단
‘춤추는 도시 인천
– 동아시아 문화도시’

5월 14일

~6월 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과 야외

커피콘서트Ⅲ
‘신박듀오 피아노 리사이틀’

5월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인천시립합창단 오라토리오 ‘엘리야’

5월 16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야외예술무대 ‘황.금.토.끼’

5월 금ㆍ토요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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