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정기총회, 김종화ㆍ이국성 공동대표 선출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3월 26일 농협인천본부 대강당에서 17주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에서 공동대표 선출과 함께 지난해 사업과 재정에 대한 감사 보고가 진행됐고, 2부에서는 인하대 법대 이기우 교수의 ‘바람직한 지방행정체계 개편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열렸다.

인천경실련 남세종 공동대표는 정기총회 자료집 발간사를 통해 “세계가 극심한 경제위기에 빠지니 최선이라 여겼던 시장경제에 제어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이 힘을 얻어 보호무역이 살아나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회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그러나 기업체의 고통분담으로 일자리 나누기와 노조활동의 긍정적 전향은 경제난 극복의 길조다. 이제 정치ㆍ행정ㆍ공기업이 효율을 제고하는 모범을 보이고 시민도 협력 할 때”라고 말했다.
▲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 4인. 왼쪽부터 남세종 박사, 오경환 신부, 김종화 치과원장, 이국성 변호사.

인천경실련은 이날 김종화 치과원장과 이국성 변호사를 신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이국성 공동대표는 취임사에서 “인천이 이대로 가면 미래가 없다.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살고 싶은 인천시민들에게 우리가 보답할 때”라며 “기본적인 사회안전망 구축도 없이 앞으로만 가고 있다. 인천시의 지금 같은 개발위주 정책은 심히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경실련 분과위원회로 사회복지위원회를 만든 지 3년 됐는데 아직도 할 일이 많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인천시민들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그런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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