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11공구 남북으로 4.11km 관통 4차선 도로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를 위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용역을 맡은 (주)수성엔지니어링, (주)유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인천경제청과 인천해수청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를 위한 지하차도 적정규모, 경제적 타당성, 사업시행 주체, 사업비 분담, 국비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9월 타당성 평가용역이 마무리되면 인천해수청과 협의해 설치 주체, 분담 비율 등을 결정한다. 그 뒤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는 송도 11공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로, 계획 상 송도워터프런트 11공구 2단계 구간 동쪽에 위치한다. 총 연장 4.11km, 폭 20m 4차로 화물차 전용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 예정 노선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는 신항 컨테이너 수송을 위해 송도국제도시를 관통하는 화물차로 인해 송도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어, 화물차를 지하로 다니게 하려고 계획했다.

인천경제청은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11공구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미관 확보 ▲인천신항 이용 물류 시간과 비용 감축 ▲대형차량 이동에 따른 대형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 개선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착수 보고회는 사실상 인천신항 진입도로를 지하차도로 설치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하차도 건설을 통해 환경, 경관, 물류 문제를 해결하고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제고 하는 한편, 인천신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