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사업자 모집 공고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내 솔찬공원에 있는 ‘송도국제캠핑장’이 3년 만에 부활 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송도국제캠핑장의 새로운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폐쇄 된 송도국제캠핑장.

송도국제캠핑장은 2014년에 3만2000㎡ 규모로 조성됐다. 이후 캠핑장을 운영하는 수탁업체가 연간 4억 원에 이르는 사용료를 체납해 인천경제청이  2016년 9월 계약을 취소했고 그 때부터 운영이 중단된 후 3년째 방치되고 있다.

수탁업체는 인천경제청의 계약 취소 결정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7년 7월 인천경제청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현재는 도로와 출입구 등이 막혀있어 공원으로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승소 이후 캠핑장 내 불법시설물 정비와 필요물품 조사 등을 진행했고, 이번에 모집 공고를 냈다.

이번 공고 절차는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가격입찰과 제안서를 모두 제출한 참가자에 대해 캠핑장과 부대시설의 관리운영방안과 이용활성화 등의 제안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평가 후 최고득점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낙찰자로 선정되면 향후 5년간 캠핑장을 관리·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이후 운영실적과 설문조사, 계약내용의 성실이행 등을 참고해 5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 관리·운영도 가능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캠핑장은 송도 해안가를 따라 3.2㎞로 길게 뻗어 서해바다와 일몰을 조망할 수 있어 도심에서 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며 “인천시민들과 수도권 시민의 활력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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