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재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 역할”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9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이하 콘텐츠센터) 조성’ 공모에서 지난 5일 최종 선정됐다.

부평구는 콘텐츠센터 유치로 국비 48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총9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운영비로 매해 10억 원도 4년간 지원받는다.

콘텐츠센터는 부평산업단지 내 테크시티 9층에서 11층까지 약 3000㎡에 기업 입주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부평 지역경제를 주도할 글로벌 스타 기업 육성과 문화콘텐츠 전문가 배출, 지역 밀착형 문화콘텐츠 생태계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특화콘텐츠 전문 인력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창업기업이 강소기업이 되게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100억 원 규모의 콘텐츠 기업 육성 펀드 조성하는 등, 콘텐츠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들을 추진한다.

부평구는 이번 콘텐츠센터 유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산업구조를 재편해 부평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으로 추진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콘텐츠센터는 ▲콘텐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R&D) ▲콘텐츠 전문 인력 역량 강화 ▲지역 산ㆍ학ㆍ연ㆍ관 협력으로 전략적 기업 육성 ▲콘텐츠 분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콘텐츠센터 조성은 도시 발전을 이끈 부평산단이 경쟁력을 잃고, 수출역군이었던 제조업은 기술 평준화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력을 앞세운 인근 아시아권역 국가들로부터 코앞까지 추격당하고 있는 위기 극복 방안 중 하나다.

콘텐츠센터 조성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기존 지역산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 기반 콘텐츠산업으로 그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산업통상자원부가 부평산단을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로 ‘청년 친화형 선도 산단’으로 지정한 것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는 50년 이상 된 노후 부평산단에 업체 860여 개가 입주해있는 만큼 산단 환경개선 펀드 조성, 휴ㆍ폐업 공장 리모델링, 편의시설 확충과 더불어 노동ㆍ정주 여건을 개선으로 부평산단을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인천시의 적극적 지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의 협력으로 좋은 결과를 거뒀다”며 “콘텐츠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부평산단의 산업 재편과 창업ㆍ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산업단지공단 등과 긴밀하게 협업해 콘텐츠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역할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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