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21일, 강화 고려산 일원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올해 진달래꽃이 만개하는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진달래축제를 개최한다. 고려산 고인돌 군락지와 정상 부근의 진달래 군락지를 중심으로 관람코스를 마련했다.
고려산 정상은 해발 436m로 오르는 데 힘들지 않다. 산에 오르면 진달래가 마음을 치유하고, 정상과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북녘 하늘과 주변 경관이 청량감을 준다.
고려산 등산코스는 5개다. 1코스는 부근리의 백련사로 오른다. 강화역사박물관 고인돌광장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3.7km이고, 1시간 20분가량 걸린다. 2코스는 국화저수지 부근 청련사 입구를 시작으로 2.9km를 1시간 정도 오른다. 그 다음은 고비고개 코스와 고천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하는 적선사 코스가 있다. 그리고 가장 긴 미꾸지고개 코스가 있는데, 고려산 능선을 타고 5.8km를 2시간가량 갈 수 있다.
진달래축제에선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핸드폰 사진전, 염서전, 화관 등 손수건 만들기, 고인돌 선사 체험 등을 진행한다. 고인돌광장과 청련사 입구에선 버스킹 공연도 한다. 고인돌광장에선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고려산에는 사찰 세 개와 암자 한 개가 있다. 진달래꽃을 구경하고 주변 사찰과 문화재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특히 적석사 낙조봉은 서해 일몰을 볼 수 있는 강화 8경 중 하나다.
진달래는 한국의 봄을 알리는 대표적 나무다. 개나리, 민들레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있으며, 양지보다는 약간 그늘지고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꽃을 따서 먹을 수 있고, 화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
교통편 등 축제 안내는 강화군 문화축제 사이트(http://www.ganghwa.go.kr/open_content/festival)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