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민간운영 만료 시 무료 전환해야”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의회에서 ‘문학터널 무료 운영’ 제안이 나왔다.

김국환(더불어민주당, 연수제3선거구) 시의원은 29일 25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민간운영이 만료되는 2022년 3월을 대비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문학터널 관리운영권 설정기간 만료에 따른 관리이행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이 계획에 문학터널 무료 전환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학터널 요금소 (자료제공 김국환 인천시의원)

또한 “전면 무료 전환에 따른 재정 부담 우려가 있을 경우 문학터널 개통 후 17년간 교통 혼잡, 매연, 소음 발생 등 피해를 받고 있는 연수구와 미추홀구 주민들이라도 무료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올해 문학터널 운영에 재정 부담을 이유로 검토 중인 통행료 인상방안은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학터널 통행료 무료화와 관련해 박남춘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문학터널은 연수구 청학동과 미추홀구 문학동에 걸쳐 있는 문학산을 관통하는 쌍굴 터널로 민자 703억 원, 시비 110억 원 등 총 사업비 813억 원을 들여 완성했다. 2002년 4월부터 주식회사 문학개발이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3월 민간위탁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설계 당시 하루 평균 통행량을 4만4465대로 예측했지만 최근 평균 통행량이 3만5500여대에 그치는 등 예측 통행량에 크게 밑돌아 매년 수십억의 손실보전금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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